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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 삼성전자 ‘갤Z폴드4’ 디지타이저 공급선 합류

관리자 │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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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업체인 비에이치가 올해부터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디지타이저용 FPCB를 공급한다. 지난해 경쟁사인 인터플렉스가 삼성전자에 디지타이저용 FPCB를 단독으로 납품했지만, 올해부터 공급망에 비에이치가 추가된다. 삼성전자가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거래선을 추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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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비에이치는 지난 2월에 공개된갤럭시S22 울트라모델에 이어 하반기에 출시되는갤럭시Z폴드4’ 제품에도 디지타이저용 FPCB를 공급할 예정이다. 디지타이저는 입력장치 기능을 탑재한 FPCB S펜 적용을 위해 필수 부품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라인업 중에는 갤럭시S22 울트라와갤럭시Z폴드3’ S펜 기능을 지원하며 폴드4에도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비에이치의 삼성전자 디지타이저 공급망 합류는 지난 2020년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이 회사는 FPCB 업체 에스아이플렉스를 대체해갤럭시노트에 들어가는 디지타이저 부품을 납품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울트라 모델과 폴더블폰에 디지타이저용 FPCB를 제공하지 못했지만, 올해 갤럭시S22 이후 재진입하는 셈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인터플렉스를 통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 물량 확보에 문제는 없다. 그러나 공장 가동에 변수가 생겨 대안이 필요해지는 상황을 염두에 둔 목적이라며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공급에 문제가 발생해 안전장치를 마련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기준 인터플렉스 안산 공장 가동률은 63.8%로 삼성전자 디지타이저용 FPCB 물량이 늘어나도 단독 공급에는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이지만, 거래선 다변화 필요성이 고려됐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디지타이저용 FPCB 초도 물량은 인터플렉스가 보장받는 형식으로 파악된다. 연간 개념으로 전체 물량의 70% 정도에 해당되는 초도 물량은 인터플렉스가 가져가고, 나머지 30% 중에서도 인터플렉스와 비에이치 몫은 73 정도라며비에이치의 올해 디지타이저용 FPCB 공급량은 전체 물량 10% 수준으로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자업계 관계자는비에이치 제품의 수율이 잘 잡히고 기술 수준도 고객사에서 인정하는 범위 내에 들어오게 되면 내년 물량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삼성전자는 디지타이저 부문에서 인터플렉스가 생산 노하우를 오랫동안 쌓은 안정적인 공급처이기 때문에 비에이치에는 FPCB 물량을 조금만 줄 수 있다이후 기술이 검증되면 분배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물량 완급 조절을 하는 건 업계 속성이라고 부연했다.

이 경우 실적 증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타이저용 FPCB S펜 인식에 필요한 센서 대응을 위해 회로 패턴을 촘촘하게 형성해야 한다. 이 때문에 기술적 난도가 높고 기존 FPCB 대비 공급 단가도 비싸게 책정된다. 태블릿 PC에도 S펜이 적용되는 만큼 공급량이 늘어나게 되면 비에이치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사저널이코노미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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