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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 IT 업황 부진에도 ‘나홀로 질주’

관리자 │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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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3 120만 대로 전년동기대비 7.6% 감소한 출하량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폭이 컸는데요.

애플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전년대비 2.6% 증가한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Tech 한주에서는 애플과 관련 있는 기업을 소개하려 합니다. 바로 애플 플래그십 모델에 경연성회로기판(RFPCB)을 공급하는 비에이치인데요. 아이폰 플래그십 모델 판매 호조로 4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삼성전자의 메모리 시장 치킨 게임 선언 등을 소개하겠습니다.


◆ 비에이치, IT 업황 부진에도나홀로 질주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IT 산업 밸류체인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고객사 플래그십 모델 발매와 고객사 점유율 확대를 통해 3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비에이치인데요.

비에이치는 2022 3분기 매출 4732억 원, 영업이익 59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41.81%, 35.04% 증가한 수치입니다.

비에이치는 경연성회로기판(RFPCB)과 연성회로기판(FPCB)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주력 매출원인 RFPCB는 주로 핸드폰 OLED와 주 기판을 연결하는 데 사용됩니다.

RFPCB는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애플에 공급되고 있으며,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 프로와 아이폰 프로 맥스에 사용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비에이치의 애플 플래그십 모델 내 RFPCB 점유율은 70~80%에 달합니다.

다만 현재의 높은 점유율은 애플의멀티 밴더전략으로 인해 일시적인 현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에이치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매출처 안정화를 위해 스마트폰용 RFPCB 외에도 전장용 FPCB, 태블릿·노트북용 RFPCB 생산 확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장용 FPCB의 경우 22년 매출 426억 원 규모에서 24년 매출 1100억 원 이상으로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증권업계에서는 비에이치가 애플의 플래그십 판매 호조로 4분기 매출 4950억 원, 영업이익 520억 원을 기록해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차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추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북미 고객사향 오더컷에 대한 우려는 기본 모델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비에이치는 프로 라인업 중심으로 RFPCB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전년비 7.6%↓

2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3 120만 대로 전년대비 7.6%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총 641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고수했지만 전년동기대비 7.4%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출하량 감소는 3분기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갤럭시 A 시리즈 판매량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애플은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5220만 대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점유 확대를 이어갔습니다.

재커 리(Zaker Li) 옴디아 수석 연구원은이번 침체가 지속되는 가장 큰 요인은 중국 내수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 팬데믹 관련 중국 주요 도시의 폐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도의 정치적 갈등, 경제 침체, 그리고 중국 내수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아너, 화웨이와의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 때문이다라고 밝혔습니다.


◆ 삼성전자, “인위적 감산은 없다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발표에서인위적 감산은 없다고 발표하면서 메모리 시장 치킨 게임이 예상됩니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과는 반대되는 행보입니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컨퍼런스콜에서인위적 감산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합이 없다내년에는 데이터센터 증설이 확대되고 D램 신모델 채용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6 3분기 실적발표에서 감산과 함께 내년 CAPEX(시설투자)를 올해에 비해 50%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초에는 마이크론과 키옥시아도 반도체 다운 사이클 진입으로 반도체 감산을 선언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압도적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치킨게임을 시작할 경우, D램 시장보다는 낸드 시장에서 지각 변동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오히려 반도체 업황 불황에도 설비투자를 집행해 인프라 투자 및 선단 공정을 선점해 중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경쟁업체 대비 우월한 수익성과 풍부한 현금을 기반으로 다운사이클 대응 방식에서 확실히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테크월드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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