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공매도 부담 던다'..코스피 이전상장 안건 통과
관리자 │ 2023-05-19 HIT 1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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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가 코스닥 둥지를 떠나 코스피로 이전상장에 나선다.
비에이치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와 코스피 이전 상장 승인'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안건 통과에 따라 비에이치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심의 통과 후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는 절차를 진행할 전망이다.
비에이치의 코스피 이전상장은 공매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투자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31일 기준 비에이치의 공매도 거래량은 112만6477주, 공매도거래대금 규모는 약 290억원 수준으로 전체 코스닥 공매도 비중에서 약 9% 정도 차지한다. 공매도 잔고도 최근 증가세를 보이며 잔고 규모는 289억원 수준으로 비중(3.19%)으로 따지면 코스닥 상위 25위권 내에 든다.
앞서 금융당국은 2021년 5월부터 규모가 큰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 등 350 종목에 한해 부분적으로 공매도를 재개한 바 있다.
코스닥150지수 구성 종목인 비에이치는 공매도 재개 이후 공매도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7월13일과 올해 2월 21일 두 차례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코스피로 이전상장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공매도 타깃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는 양호한 사업 환경에도 기계적 트레이딩으로 인한 공매도 잔고 증가와 이에 따른 높은 주가 변동성을 경험해왔다"며 "이전상장을 통해 수급이 개선되면 투자 매력도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머니투데이 2023.0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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