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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지원] 최준영·이시형·펑자웨이 등 5명 ‘아슬리코 콩쿠르’ 이탈리아 준결선 직행한다··'비에이치' 후원

(주)비에이치 │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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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회 아슬리코 영 오페라 콩쿠르’ 아시아 대회 결선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 5명은 이탈리아 본선의 준결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아슬리코콩쿠르아시아 제공


바리톤 최준영, 테너 이시형, 테너 펑자웨이 등 5명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아슬리코 영 오페라 콩쿠르’ 준결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들이 글로벌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 내년 공연 예정인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베르디 ‘팔스타프’, 벨리니 ‘청교도’ 등에서 주요 배역을 맡아 유럽 무대에 데뷔한다.


‘제76회 아슬리코 영 오페라 콩쿠르’ 아시아 대회 결선이 6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린 아슬리코 대회로, 한국과 중국의 성악가 12명이 경연에 나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오페라 팬들과 음악계 전문가들, 그리고 세계 미디어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내년 이탈리아 무대에서 공연될 오페라 작품의 주역을 선발하는 중요한 경연이었다.


‘제76회 아슬리코 영 오페라 콩쿠르’ 아시아 대회 결선에서 1위를 차지한 바리톤 최준영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아슬리코콩쿠르아시아 제공


각국의 실력파 성악가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바리톤 최준영이 1위(항공료·숙박 포함 7000유로 지원)에 올랐다. 

2위(항공료·숙박 포함 5000유로 지원)는 테너 이시형, 3위(항공료·숙박 포함 3000유로 지원)는 테너 펑자웨이가 차지했다. 

그리고 베이스 노민형과 소프라노 최영원이 입상(항공료·숙박 포함 2000유로 지원)했다. 이들 5명은 이탈리아 본선의 준결선에 자동으로 진출했다. 아시아 대회 결선에서 겨룬 나머지 7명의 성악가는 이탈리아 대회의 예선을 면제받고 본선에 직행하게 된다.


김봉미 아슬리코 아시아 위원장은 결선 무대 후 인사말에서 “7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슬리코 국제 영 보이스 콩쿠르가

아시아로 확장된 지 두 번째 해를 맞이했으며, 작년 대회의 성과가 매우 뛰어났다”라고 밝혔다. 작년 대회에서는 한국인 결선 진출자 중 3명이 이탈리아 오페라 무대에 캐스팅돼 활발히 활동 중이며, 이들은 9월 말부터 ‘라 보엠’ 공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김 위원장은 “아시아 성악가들이 이탈리아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되며, 아슬리코 콩쿠르가 이들에게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제76회 아슬리코 영 오페라 콩쿠르’ 아시아 대회 결선 진출자 12명이 심사위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 모두는 이탈이아 본선에 진출한다 ⓒ아슬리코콩쿠르아시아 제공


김 위원장은 또한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비에이치와 오알켐 두 후원사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후원사들의 도움 덕분에 젊은 성악가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무대가 더욱 넓어졌다”라고 덧붙였다.


조반니 베제토 심사위원장은 결선 후 인사말에서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악가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한국에서 두 번째로 열린 아슬리코 아시아 대회에 대한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작년 우승자들이 이탈리아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재능 있는 성악가들이 세계무대에서 그들의 실력을 발휘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참가자들이 우수한 기량을 발휘했으며, 이들이 앞으로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서 더욱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결선 및 시상식에는 오알켐의 이재현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대표는 대회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젊은 성악가들이 세계무대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아시아 성악가들에게 꿈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한 점에 대해 큰 자부심을 표현했다.


아시아 대회 결선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이탈리아를 비롯한 세계 오페라 애호가들에게 전달됐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팬들도 실시간으로 경연을 감상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2024.09.07 데일리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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